이석증의 원인은 귓속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존재하는 ‘이석’이라는 물질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이석은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원래 위치에서 떨어지게 되면 자세, 균형과 관련한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주위가 돌아가는 것 같은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이석증의 증상은 단순히 경미한 어지럼증이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정도부터, 심한 경우 회전하는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정도의 어지럼증이 생겨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보통 갑작스럽게 나타나 1분 안에 사라지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기 때문에 일상에 큰 불편함을 주게 됩니다. 증상 자체는 심하지만 예후는 양성인 질환으로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40~50대 이후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